충남대학교 교수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1971년에 창립된 교수협의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2007년 심의기능을 갖는 공식 학칙기구로 출범했습니다.

교수회는 교수님들의 권익과 교권을 보호하고, 대학 집행부의 독주를 견제하며,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교육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제 6기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 및 국교련 회원 대학들과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몇 가지 운영 원칙과 방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교수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회계법 시행으로 기존 기성 회계에서 지급해오던 급여보조성 경비에 세금이 부과되고, 대학재정의 적자를 이유로 학술연구비 지급도 불확실해지면서, 충남대 교수님들의 처우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교수회가 교수님들의 급여와 기본 권익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내겠습니다.
대학이 자본과 권력에 예속되면서 학문 자율성은 위축되고, 대학이 추구하는 본연의 가치인 자유, 정의, 배려, 인간애, 품격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교수회는 대학과 사회와 국가가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를 감시하고 비판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총장선출, 학장선출, 보직자인선, 교수공채 등에 있어서 공정성과 민주성의 원칙이 지켜지도록 교수회는 ‘대학의 견제기구’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셋째, 국립대학의 위상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국립대학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국립대학의 체질개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학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입학정원을 감축하며, 대학특성화사업 등 공모와 평가를 통해 지원금을 차등지급하는 방식으로 대학을 통제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공동체 정신이 급격히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등록금 등 수입 감소로 인해 대학회계의 재정여건이 열악해진 현 시점에서 국립대학재정지원을 위한 특별법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수회는 대학본부 및 국교련과 연대하여 해결책을 모색할 것입니다.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남대학교 제6대 교수회 회장 박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