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
  • 정보화본부
  • CNU With U
  • 도서관
  • 발전기금
  • 사이트맵
  •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회장인사






존경하는 교수님께,

10대 교수회 신임 교수회장 정세은 인사드립니다.


지난 228일 신입생 입학식에서 축사하는 것으로 신임 교수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축사문을 쓰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것은 제가 대학 입학할 때 느꼈던 당황스러움이었습니다처음 보는 동기와 선배가 낯설고 공부가 어렵고그래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신입생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그런 느낌은 당연하다누구나 새롭게 시작하는 일 앞에서는 그렇다할 일에 집중한다면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는 위로였습니다교수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1971년에 창립된 교수협의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2007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대학의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학칙기구로 재출범하여, 이제 제10대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교수회장에 지원한 것은지원 소견서에서도 밝혔듯이 국립대와 국립대 교수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에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제가 국립대에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선진국들의 사례를 두루 살펴볼 때 우리나라처럼 국립대를 홀대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향후 2년 동안저를 포함한 교수회 임원들은 전교교수평의회와 협력하여 다음의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립대학 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국교련(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과 전국교수연대회의(국교련 포함, 6개 교수단체 연합)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이 단체들이 국립대의 위상 강화와 교수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교련은 올해 국립대학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자 합니다충남대 교수회는 이러한 정책 차원에서의 활동에 적극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교수님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교과목 운영과 학생지도를 비롯한 학사제도연구지원 체계각종 행·재정적 지원복지 등에서 적어도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충남대의 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교수님들과 관련 정보를 적기에 공유하고 본부에 개선 요구를 하겠습니다올해 본격 시작되는 무학과 제도가 가져올 부작용도 심히 우려스럽습니다이런 문제들을 교수회가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행정제도개선위원회가 운영됩니다이 위원회와 동시에 교권 보호학교의 정책이나 제도 개선 등에 관한 교수님들의 청원의 처리를 전담하는 청원특별위원회도 운영합니다교수님들이 교수회가 나서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청원특별위원회로 알리시면 됩니다.


 셋째, 글로컬 30 대학 사업 추진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현재 공주대와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본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고 통합의 장점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그러나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이 그러했듯이 교수님들이 우려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교수회의 입장은 한밭대 통합 추진 과정에서 견지했던 것과 동일합니다통합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우리 학교가 주도하는 통합이어야 하고결과 못지않게 목표·비전·전략·계획을 도출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정보의 투명한 공개공론장에서의 토론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를 위해 교수회가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교수님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수님들의 생각이 대학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코로나 위기 이후 교수님들의 교류의 장과 공론장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교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예산 확대가 필수입니다이에 대한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남대학교 제10대 교수회 회장 정세은 배상